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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2 줄거리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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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2 줄거리 정리

승커 2021. 8. 30. 23:05

 

영화 줄거리

 

영화는 1976년 에드/로레인 워렌 부부가 아미티빌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로레인은 러츠 가족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유체이탈을 통한 탐색을 시작한다. 워렌 부부가 아미티빌 사건을 조사하는 목적은 1974년 11월 장남 로널드 드페오 주니어가 자기 가족들(드페오 집안)을 쏴 죽인 일가족 살해사건이 악마적 존재 때문에 일어났는지 밝히려는 것이었다.

유체이탈로 탐색하는 중 로레인은 살인이 일어나던 날 범인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살인사건을 재현하게 된다. 로레인은 드페오 주니어의 범행 재현이 끝나자 괴로워하던 중, 맞은편에서 모퉁이에 숨어 자기를 바라보는 남자아이의 영혼을 발견한다. 로레인이 고통스러워하자 에드는 이제 그만하라고 말리지만, 로레인은 전부 다 봐야겠다며 아이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간다. 로레인은 지하실에서 살해당한 아이들 4명을 만나는데, 아이들은 한구석에 비치된 거울을 바라보며 사라진다. 거울을 덮은 천을 걷어내자 로레인 뒤로 수녀 형상을 한 검은 악령이 나타난다. 2번이나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로레인이 다시 거울을 쳐다보는 순간 악령이 목을 조른다. 순간 악령은 사라지며 옆에 쌓여있는 의자들이 날아가는데 그 뒤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가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로레인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탐색을 끝내고, 에드에게 지옥 같은 광경이었다고 고백한다.

배경은 1977년 영국 런던의 엔필드로 바뀌며 호지슨 가족이 등장한다. 11살 자넷은 학교에서 친구 카밀라가 피우던 담배를 잠깐 들어주다가 선생님께 걸리고 담배를 피웠다고 오해받는데, 자넷은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엄마는 믿어주지 않는다. 그날 밤 자넷은 카밀라가 준 위저 보드로 혼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마가렛이 그 모습을 보고 동참하지만 질문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실망하고 침대 밑에 넣어둔다. 이상한 일들은 이때부터 벌어진다. 2층 방에서 자고 있던 자넷이 1층 거실에서 깬다던가, 누군가 방문을 두드린다던가, 자넷이 한밤중에 알 수 없는 존재와 대화를 나누는 등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같은 방에서 자면서 자넷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한 마가렛은 처음엔 자넷이 비몽사몽간에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등 뒤에서 들리는 "여긴 내 집이야"라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빌리는 자던 중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오는데 발에 장난감 소방차가 차여 집 안에 펴놓은 놀이용 텐트 속으로 집어넣지만 소방차가 저절로 움직여 방까지 들어오고 놀란 빌리는 소방차를 다시 텐트 속으로 밀어 넣지만 소방차가 다시 나옴과 동시에 안에서 남자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 혼비백산하여 페기에게 달려가 텐트 안에 누가 있다고 소리친다. 페기가 놀라서 텐트를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빌리에게 나쁜 꿈을 꾸었을 뿐이라고 안심시키려는데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페기는 긴장하며 거실로 내려가지만 자넷이 거실 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자넷을 얼러 방으로 돌려보내려는데 자넷의 이마가 불덩이같이 뜨거워 다음날 학교를 쉬게 한다.

다음날 소나기와 천둥이 치는 날, 자넷은 혼자 TV를 보다가 채널이 자동으로 바뀌고 리모컨이 사라지자 의아해한다. 그때 페기에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는 도중 자넷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석 의자에 놓인 리모컨. 자넷은 겁에 질리지만 다시 리모컨을 들고 원래 보던 코미디로 채널을 바꾸지만, 또다시 저절로 채널이 바뀐다. 마침 낙뢰가 쳐서 TV에 노이즈가 생기자 자넷이 TV를 손으로 치는데 갑자기 TV가 꺼진다. 꺼진 화면 위에 자넷의 뒤쪽 풍경이 비치는데, 거기에는 방금 전까지 자넷이 앉았던 의자에 웬 노인이 있었다. 자넷이 감짝 놀라 뒤를 돌아 확인하는데, 리모컨이 의자 위 허공에 떠있다가 그 순간 바닥에 툭 떨어지자 자넷은 겁에 질린다. 그리고 자넷의 등 뒤에서 노인이 "내 집이야!"라며 소리치자 놀란 자넷은 비명을 지른다.

한편, 워렌 부부의 집에서 로레인은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것을 발견한다. 로레인이 남편 에드를 찾는데 에드는 캔버스 앞에서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에드는 로레인을 보고는 간밤에 무언가 이상한 것을 봐서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에드가 그린 것은 로레인이 아미티빌에서 본 수녀 형상을 한 악령. 로레인이 아연실색하며 부엌으로 자리를 피하자 에드는 자기 그림이 그렇게 별로냐며 의아해하고, 로레인은 에드에게 악령에 관한 사건을 그만 맡자고 말한다. 에드가 방송 탄 유명세 때문이냐며 묻자 로레인은 여태껏 자길 믿어왔듯 이번에도 자길 믿어달라고 하고, 영문도 모른 채 에드는 알았다고 답한다.

자넷은 이제 한밤중에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피하고 싶어서 침대와 자기 손목을 줄넘기로 묶고 잠을 청한다. 잠시 후, 자넷은 방 바닥에 떨어지며 잠에서 깨고, 그 순간 방문을 누군가가 두들기는 것을 듣는다. 두려움에 떨며 방문을 열고 나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가족들을 불러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고 복도에 불이 켜지지 않자 손전등을 찾아 집을 살피는데 2층에는 아무것도 없자 방향을 돌려 1층으로 향한다. 그 순간 거실 구석의 의자가 저절로 삐그덕 대는 것을 보고 자넷은 겁에 질려 방으로 도망치고 문을 의자로 막고 이불을 덮어쓰지만 의자가 끌리는 소리에 옆을 보자 의자가 침대 옆까지 와 있었고 문이 저절로 열린다. 자넷은 공포에 질린 채 누군가가 끼이익 거리며 걸어오는 소리를 듣고, 벌벌 떨며 이불을 뒤집어쓰지만, 괴상한 남자의 소리와 함께 이불이 확 잡아채지고 식겁한 자넷이 비명을 지르자 옆에서 자던 마가렛이 놀라면서 자넷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마가렛의 침대까지 요동치자 둘은 혼비백산하여 페기가 있는 방으로 달려온다. 거짓말하는 거면 혼난다는 페기에게 자넷은 자신의 어깨에 누군가가 깨문 흔적을 보여주며 누군가가 있다고 말한다. 이빨 자국을 보고 놀란 페기는 아이들의 방을 살피는데 자넷의 침대 밑에 있던 위저 보드를 발견하고 화를 내며 이런 거나 가지고 노니까 그러는 거라며 위저 보드를 찢어버리고 억울함을 토로하려는 아이들에게 당장 잠이나 자라며 다그치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서랍장이 저절로 움직여 방문을 닫아버리는 것을 보고 그대로 얼어버린다. 위험을 느낀 호지슨 가족은 집을 뛰쳐나가 앞집인 빅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웃이 경찰을 부른다. 신고를 받고 집에 들어온 경찰 역시 의자가 저절로 움직이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목격하고 겁에 질려 철수하고, 여경은 이것은 자신들의 능력 밖이라며, 자기가 아는 교회의 신부님에게 연락드리겠다고 페기에게 말한다. 위저 보드가 만악의 근원

한편 워렌 부부의 집에서 로레인은 성경을 읽고, 딸 주디는 알파벳이 새겨진 작은 조각을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고 있었다. 그때 딸 주디가 등 뒤 복도로 누군가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듣고 있던 라디오가 꺼진 것을 느낀 로레인은 주디가 갑자기 어디론가 간 것을 알고, 딸을 쫓아 복도로 간다. 그때 주디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복도 맞은 편에 서있는 수녀 악마를 가리키며 누구냐고 로레인에게 물어보자 로레인은 딸을 거실로 돌려보내고 작업실로 들어간 악마를 홀로 쫓아간다.

작업실로 들어가자 에드가 그린 수녀 악마 그림이 중앙에 걸린 것을 본다. 그런데 그림의 눈이 꼭 살아있는 것처럼 빛나는 것을 보고, 로레인이 옆에 스탠드 등을 켜고 확인해보지만 그냥 그림이었을 뿐이다. 그때 갑자기 책상 위의 오디오가 자동재생되며 교회 성가대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긴장한 로레인이 책상 위 녹음기를 끄자 이번에는 스탠드 불이 꺼진다. 다시 다가가서 스탠드 등을 켜고 방을 나가려고 하자 문과 창문이 저절로 닫힌다. 이때 한 구석에 1편의 해리스빌 저택을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그림이 저절로 요동치면서 수녀 형상을 한 그림자가 저택 그림에서 천천히 나와 벽을 따라 걸어간다. 그림자는 천천히 에드가 그려놓은 수녀 그림 쪽으로 걸어가며 마침내 그림과 합체된다. 이때 그림 옆으로 손가락이 천천히 나와서 그림 양 옆을 잡고, 수녀 악마가 로레인에게 돌진하는데, 로레인은 뒤로 나가떨어지면서, 어떤 지하실로 떨어지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미티빌 저택의 지하실이었다. 여기서 로레인은 자신을 비웃는 수녀 형상의 악마를 조우한다. 그때 로레인은 그 악마에게 이름을 묻고, 무엇을 원하냐고 묻자, 악마는 에드가 뾰족한 나무에 찔려 죽는 환영을 보여준다. 이때 사실 로레인은 환영을 보면서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거실에서 성경을 들고 있었는데, 에드가 죽는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성경책을 펜으로 찢게 된다. 환상에서 깨어난 로레인은 당황한 주디를 안아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집으로 들어가는 페기에게 방송국 기자가 말을 걸며, 경찰이 작성한 보고서를 봤다면서 아주 인상 깊었다고 한다. 가족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었던 페기는 쌀쌀맞게 거절하지만,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야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설득한다. 그 이후 많은 기자들과 심령전문가들이 호지슨 가족을 찾아온다. 기자들은 형제자매들 중 심령 현상을 가장 많이 경험한 자넷을 인터뷰하는데, 인터뷰 도중 자넷이 유령에게 빙의된다. 자넷에게 빙의된 유령은 자신을 "빌 윌킨스"라고 밝히며 이 집은 원래 자기 집이었다고 주장한다.

한편 호지슨 가족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웃집으로 피신해서 잠을 청하지만, 아무도 없는 페기의 집에서 빌리의 조트로프 장난감이 홀로 움직이다가 잠시 후에 꼬부랑 할아버지의 그림이 장난감에서 사라진다. 한밤 중에 종 소리를 들은 빌리는 잠에서 깨고, 옆집에서 기르던 바론이 용변을 보고 싶어서 종을 울리는 줄 알고 문을 열어준다. 그러자 바론이 순식간에 흉측한 모습의 꼬부랑 할아버지로 변해 빌리를 공격하고 빌리는 거실로 도망친다. 빌리의 비명을 들은 이웃집 부부와 페기 가족들은 잠에서 깨 당황하고, 잠시 후에 꼬부랑 할아버지의 살기에 찬 목소리가 집안을 가득 메우면서 거실로 누군가가 걸어 들어오는데, 바로 자넷이었다. 자넷이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자, 집안의 물건들이 이것저것 박살 나고 엉망이 되며, 이윽고 자넷은 거품을 물고 쓰러지게 되는데, 페기는 자넷을 안아 들고 엠뷸런스를 부르라며 소리친다. 

자넷이 보여준 빙의 현상 때문에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은 더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고 마침내 미국의 워렌 부부에게까지 전해진다. 워렌 부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교구 신부가 찾아와 빙의된 자넷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준다. 워렌 부부는 교회가 개입하기 전에 심령현상이 진짜인지를 조사해보고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지 않아도 아미티빌 사건을 조사한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던 로레인은 심령 현상을 해결하는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던 중이라 엔필드 사건을 맡아야 하나 주저한다. 로레인은 이전의 엑소시즘 의식 때 벌어진 사고 때 봤던 환상과 저번 아미티빌 사건 때 봤던 환상이 일치하고, 이 일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당신이 죽게 된다고 하며 엔필드 사건 조사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에드가 로레인의 그 능력은 신의 선물이고 피해자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간절히 설득하는 바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개입하지 않고 교회에 맡기겠다고 에드에게 약속을 받아내고 어쩔 수 없이 영국으로 향한다.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워렌 부부는 페기를 만나고, 에드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난 소녀들의 방을 둘러본다. 평소에 말썽이 생길까 봐 페기는 그 방을 자물쇠로 단단히 잠가놓은 상태. 자물쇠를 풀고 페기와 방에 들어선 에드는 엉망으로 박살난 가구들과 벽을 빼곡히 장식하고 있는 십자가들을 발견한다. 동시에, 로레인은 그네에 앉아 있는 자넷에게 말을 걸고, 자넷이 마음을 열지 않자, 자신이 어릴 적에 병원에서 보았던 천사의 모습 이야기와, 자신도 똑같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으며 마침내 자신을 믿어준 사람[29]과 결혼한 이야기를 통해 자넷의 마음을 연다. 자넷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매우 피곤하고, 주변의 모두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며 고통을 토로한다. 로레인은 자넷에게 목소리가 너의 안에서 나오는 것 같냐고 묻고, 자넷은 악령은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뒤에서 목소리를 들려주며 지금 로레인을 해치고 싶어 한다고 로레인에게 말해준다.

워렌 부부는 자넷이 낸 목소리가 복화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넷이 물을 머금게 한 상태에서 빌 윌킨스의 유령과 접촉하려 한다. 그러나 자넷은 빌이 모두가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대화를 할 수 없다고 했다며 고개를 돌려달라고 하고, 놀랍게도 고개를 돌리자마자 빌 윌킨스의 목소리를 듣는다. 유령이 자넷에게서 떠날 생각이 없고, 에드가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축복받은 십자가를 빌 월킨스에게 내밀자, 빌은 괴로워하면서 알 수 없는 말[33]을 외치며 자넷에게서 떠난다. 유령과의 대화가 모두 끝난 다음 자넷이 입에 머금없던 물을 뱉는 것을 보고 워렌 부부는 심령현상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다고 생각한다. 에드는 로레인에게 무엇이 느껴지는지 물었지만, 로레인은 두 모녀의 두려움만이 느껴지고 다른 존재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자넷은 이제 엄마와 침실에서 함께 잠을 잔다. 그리고 평소대로 줄넘기 줄로 자신을 침대에 묶는다. 그리고 한밤중에 깨는데, 1층 거실 천장에 거꾸로 붙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거실 의자에는 빌 월킨스가 앉아 있었다. 빌은 휘파람을 불며 2층으로 올라가고 자넷은 그 모습을 보며 공포에 떨고, 잠시 후 빌이 줄넘기 줄을 잡아당겨 자넷을 2층 침실 로 순간 이동시킨다. 자신의 방에서 자넷은 벽에 걸린 십자가들이 갑자기 역 십자가 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고 십자가들이 전부 돌아가자 어둠 속에서 나타난 빌의 습격을 받고 비명을 지른다. 비명소리에 페기가 달려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열린 문틈 사이로 빌의 얼굴을 보고 경악한다. 소리를 듣고 깬 워렌 부부가 가까스로 자물쇠로 잠긴 문을 열고 커튼으로 목이 졸리던 자넷을 구출한다.

그 후 한 술집에서, 심령학자인 모리스 그로스와 에드 부부, 아동심리학자 아니타 그레고리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한 진실성을 논한다. 아니타 그레고리는 여전히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대해 회의적이였지만, 에드 부부는 호지슨 가족들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표한다. 모리스 그로스는 방송 촬영장비를 구해보겠다고 한다. 로레인은 그동안 가족들을 다시 재결합시키는 시간의 필요성을 말한다.

에드 부부는 마가렛, 조니, 빌리와 함께 쇼핑을 하고 돌아오고, 가족들에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블루 하와이 레코드 앨범을 선물한다. 에드는 가족들에게 아이들에게 절망에 빠져 약해지면 안된다고 충고하고, 호지슨 가족의 기타를 빌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들려준다. 잠시 후 모리스 그로스가 방송 촬영 장비를 가지고 집에 도착해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에드는 집에 머무는 동안, 집안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주고, 페기에게 지하실도 고쳐주겠다고 말한다. 페기와 함께 물이 가득 찬 지하실로 들어간 에드는 물이 새고 있는 파이프를 찾아 잠그는데, 그 뒤에서 무언가 검은 형체가 다가오는 것을 본 페기는 에드에게 경고를 해준다. 에드가 뒤를 돌아보자 아무도 없는데, 그 순간 페기의 아래쪽에서 공기방울이 올라오며, 빌 월킨스의 얼굴이 나타나며 페기를 물속으로 잡아당긴다. 에드에 의해 가까스로 물 밖으로 나온 페기는 자기 손목에 난 잇자국을 보여주고, 에드는 물속에서 빌 윌킨스가 쓰던 틀니를 찾아낸다. 그리고 틀니를 잇자국에 맞춰보자 틀니가 빠진 부분은 물린 자국이 없음을 확인한다.

에드와 페기가 지하실에 있는 동안, 아이들은 거실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다. 그때 부엌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자 자넷은 악령이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놀고 있다며 겁에 질린 채로 첫째 언니 마가렛에게 말한다. 그러자 셋째 조니가 에드 아저씨의 조언을 따라 그것에게 맞서야 한다며 자넷의 돌아오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부엌으로 들어간다. 어두운 부엌으로 들어가자, 식탁에 칼이 잔뜩 박혀 있었고 조니는 칼을 하나 뽑아서 살펴본다. 그때, 마가렛의 비명이 들려오자 조니는 거실 쪽을 바라보는데, 마가렛은 자넷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 순간 칼을 꺼낼 때 나는 금속성 쇳소리와 동시에 조니의 옆쪽에서 자넷이 부엌칼을 빼들고 나타난다. 자넷의 등장과 함께 문이 저절로 닫히며, 부엌은 테이블과 접시가 날아가며 난장판이 되고, 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겨우 문을 부수고 들어가 수납장에 숨어있는 조니를 구출한다. 그러나 자넷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이크 장비를 통해 에드 부부와 가족들은 보일러실의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으르렁대는 자넷을 발견한다. 에드가 저번처럼 축복받은 십자가를 들이대자, 이번에도 빌 윌킨스는 이상한 말을 뱉고는 사라진다.

두려움에 떠는 가족들을 지켜보는 에드 부부에게 아니타 그레고리가 자넷이 주방에 놓인 가구들을 의도적으로 뒤엎고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현장이 녹화된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그 동안 호지슨 가족이 겪어왔던 모든 일들이 새 주택을 지원받기 위한 호지슨 가족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한다. 페기는 자신들이 이 모든 것을 꾸며댄 것이라는 아니타의 주장에 기막혀하고, 워렌 부부에게 그래도 두 분은 자기들을 믿지 않느냐고 호소하지만 에드는 돕고 싶지만 이게 밝혀지면 교회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하자 실망하고 화난 나머지 모두에게 나가라고 한다.

에드와 로레인은 조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기차를 탄다. 기차칸에서 짐을 올려놓는 과정 중에서 빌 월킨스의 음성 녹음테이프 두 개가 우연히 필름이 풀리면서 떨어지고, 두 개의 필름이 X 자로 겹치는 모습을 본 에드는 갑자기 무엇인가를 떠올리고, 녹음기를 꺼내서 재생을 시작한다. 자넷에게 물을 머금게 한 상태에서 녹음한 첫 번째 테이프와 빙의된 채로 자넷이 보일러실에 끼어있을 때 녹음한 두 번째 테이프를 함께 재생했을 때, 빌 윌킨스가 했던 의미불명의 말이 "도와줘. 그게 날 못 가게 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윌킨스의 음성이 끝나기가 무섭게, 로레인은 트랜스(Trance) 상태에 들어가 엔필드의 호지슨 가족 집에 있는 진짜 빌 월킨스와 영적으로 연결된다. 이때 빌은 쓰고 있던 산소마스크를 벗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로레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빌은 단지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잠시 그 집에 들렀었는데, 가족을 찾을 수 없었으며 자신은 그만 돌아가고 싶다고 로레인에게 말한다. 로레인이 왜 떠날 수 없는지 묻자, 악령이 자신을 가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동시에 악령이 자넷을 원하며 거의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때 로레인은 빌에게 어떻게 하면 그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지 묻자 빌은 수수께끼 형식으로 답을 알려준다. 수수께끼의 내용은 “난 주어졌고, 주인이 있다. 네가 태어난 순간부터 네 의지와 상관없이 네가 죽는 순간까지 난 너와 함께다”이다. 그러자 로레인이 수수께끼에 혼란스러워하며 추가 설명을 요구하자, 수녀 형상을 한 악마가 나타나서 빌과의 연결을 끊어버린다. 악마에 의해 빌과의 연결이 강제로 끊긴 충격으로 코피를 흘리며 깨어난 로레인은 에드에게 모든 일의 진짜 배후는 악령[47]이며, 빌 윌킨스, 꼬부랑 할아버지 등등은 단지 호지슨 가족을 낚기 위한 미끼로 수녀 형상을 한 악마에게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페기는 흐느끼며 난장판이 된 부엌을 치우던 도중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거실로 달려가는데 악령에 씐 자넷이 마가렛을 공중에 띄워놓은 것을 보고 우릴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자 마가렛을 벽으로 내던져 버린다. 페기는 아이들을 먼저 밖으로 피신시킨 뒤 자넷을 구하러 들어가려는데 악령이 문을 잠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앞집 이웃 빅의 차로 돌아가는 길에서, 에드는 로레인의 악령을 탐지하는 능력을 봉쇄할 정도의 악령 이라면 자신은 상대가 안 되며 서둘러 자넷을 교회로 데려가야 한다고 한다. 사실 빌 윌킨스는 계속해서 로레인에게 접촉하려 했으나, 악마에게 가로막혀서 할 수 없었고, 에드 부부가 집을 떠난 후에야 간신히 접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로레인은 주장한다. 로레인은 빌 윌킨스의 유령이 수수께끼를 통해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하는데, 에드는 수수께끼의 답이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로레인은 이름을 알면 대상 악마를 지배해 물리칠 수 있고 또한 빌 윌킨스가 자기가 이미 그 이름을 알기 때문에 수수께끼를 내었으리라 추측한다.

에드와 로레인은 다시 엔필드로 돌아가지만, 자넷은 또다시 빙의된 상태였고 유령에 의해 문이 잠겨 나머지 가족들은 집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다. 에드는 벽돌로 창문을 깨고 들어가려 하지만 악령이 소파를 뒤엎어 그마저도 막아버린다. 자넷을 구하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갈 길을 찾던 중 지하실이 열리자 에드가 먼저 들어가는데 그 순간 문이 닫혀 에드와 로레인은 문을 사이에 두고 갈등한다. 로레인은 자신이 꾼 꿈 때문에 자기가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라며 눈물을 흘리지만, 에드는 자넷을 구해야 한다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도중에 악령에 의해 난방 파이프의 뜨거운 증기를 눈에 맞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청력과 촉각에 의지하면서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에드 자신이 평소에 들고 다니던 십자가를 들고 기도문을 외우며 고군분투한다. 집 안의 불은 모두 꺼졌고 온갖 집기가 널브러졌는데, 콘센트가 빠진 TV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 생중계가 나오고, 생중계 속 성가대가 부르는 노래는 위의 로레인이 들었던 성가와 일치한다.

이때 로레인은 이웃집 주인 빅이 지하실의 문을 부수는 사이에, 절망에 못 이겨 하늘에 대고 "네 이름이 뭐야!!"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순간 자신이 예전 집에서 봤던 환상 속에서 수녀 형상을 한 악마가 사실은 친절하게도 자신의 물음[55]에 답해주었음을 깨닫고, 자신이 공포에 질려 찢었다고 생각한 성경책에 사실 자신이 펜으로 갈겨쓰면서 이름을 기록했다는 것을 떠올린 뒤 성경책을 뒤져 악마의 이름을 알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때 번개가 집 앞에 있는 나무를 맞춰 나무가 부러지면서, 나무 기둥이 로레인의 꿈에서 에드를 찔러 죽였던 뾰족한 물체의 형태가 되는 것을 보고 로레인은 경악한다.

이때 에드는 가까스로 2층 침실에 들어가서 창문 근처에 서있는 자넷을 발견한다. 그 순간, 창문이 저절로 박살나서 날아가고 자넷은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한다. 에드가 간신히 자넷을 붙잡고 창문 근처에 있던 커튼을 붙잡고 가까스로 매달린다.

지하실 문을 부수고 간신히 집 안으로 들어간 로레인은 2층 침실에 도착해 커튼을 잡고 매달려 있는 에드를 발견하는데 벽의 어두운 부분에서 수녀 모습을 한 발락이 나타난다. 로레인은 일단 에드를 도와주러 달려가지만 발락은 로레인을 벽으로 날려버린다. 방안에 엄청난 바람이 일고 로레인은 못 박힌 것처럼 벽에 고정되어 매달린다. 이때 에드가 붙잡고 있던 커튼의 고리가 하나씩 빠지면서 에드는 점점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 로레인이 에드를 구하는 것을 방해하는 발락에 맞서 이름을 외치고 지옥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자, 발락은 점점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며 몸이 일그러지더니 이내 지옥으로 사라진다. 로레인은 자신을 벽에 구속하고 있던 악마의 힘이 사라지자 바닥에 떨어지고 에드와 자넷이 떨어지기 직전에 간신히 그들을 구해낸다. 날이 밝고, 앰뷸런스와 경찰들이 오고, 의사는 에드의 눈에 생긴 상처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자넷과 페기는 에드 부부가 돌아온 것에 감사를 표한다. 에드는 자신의 십자가를 자넷에게 선물하며 나중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고 하고, 자넷은 한 사람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다는 로레인의 말을 곱씹으며 자신에게는 둘이나 있다며 워렌 부부에게 고마워한다.

집으로 돌아온 에드와 로레인은 조트로프 장난감을 컬렉션에 추가하고, 워렌 부부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에 맞춰 춤을 추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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